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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평창올림픽)최소의 비용으로 지속 가능 성장 동력 '소프트 레거시'에 주목
기획팀2018-02-02조회수 1014

(시계방향으로)'올림픽 트레킹 로드' 아리바우길 모습. '미ㆍ인 캠페인'에 동참한 최문순 지사와 축구 스타 손흥민. 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와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도지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한 '당신이 2018 모범 운전자입니다' 캠페인. K-스마일 캠페인을 펼친 대학생 미소국가대표.

올림픽 무형유산 창출

미래 세대까지 고려한 분석·설계 필요
1964도쿄올림픽 치른 日 `작은 친절운동'
1998프랑스월드컵 `봉주르 캠페인' 대표적

미소짓고 인사하기 운동 `미·인 캠페인'
강원의 문화콘텐츠 `올림픽 트레킹 로드'
문화도민 자긍심 넘어 지역발전 새 이정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기장이나 시설물 등 각종 하드웨어 확충에 대한 이야기들이 강조돼 왔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수적 요소인 동시에 지역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강한 기대감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정이 강조하는 `애프터(After) 평창'즉, 올림픽 이후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는 레거시(Legacy·유산) 창출의 시작점을 유형의 자산에서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바로 그것이다. 때문에 최근까지 강조되고 있는 유산 창출 논의의 대부분은 경기장 등 올림픽 시설 `사후활용' 방안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드웨어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고민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무형의 유산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문화나 관광을 활용한 `소프트 레거시' 창출이 그것이다.

강원도가 설립한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의 `You First!(당신이 먼저)' 캠페인이나 한국관광공사의 `K-스마일 친절캠페인', 강원일보가 추진하고 있는 `올림픽 트레킹 로드' 개척, `미·인(미소짓고 인사하기)'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올림픽 정신의 계승과 발전, 포스트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불필요한 비용을 들이는 보여주기식 이벤트는 지양하자는 것이 이들 운동의 시작점이다.

올림픽이라는 메가이벤트에 따르는 막연한 `낙수효과'나 `반짝특수'를 기대하기보다는 비용은 최소화하고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면서,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무형유산 창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무형유산 창출을 위한 노력 … 외국 사례

무형유산 창출은 평창·강릉·정선 등 개최도시는 물론 강원도 전체의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림픽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어떠한 유산들을 남겨야 하는지에 대한 분석과 설계가 필요하다.

올림픽 이후 유산 창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꼽히는 것이 `지속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올림픽대회 개최 준비부터 개최 과정을 통해 축적된 무형의 자산들을 어떤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남길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은 그래서 필요하다.

이전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사례들을 되돌아보면 그 해답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치른 일본은 한 해 전인 1963년부터 `작은 친절운동'을 펼쳐 일본의 `친절한 이미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1998년 제16회 FIFA월드컵을 치른 프랑스도 방문객 환영인사, 필요 정보 제공, 불편사항 경청과 고객 우선주의 서비스 등을 실천과제로 하는 `봉주르(Bonjour) 캠페인'을 1994년부터 전개해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독일은 2006년 FIFA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슬로건 `친구를 만들 시간(A Time to Make Friends)'을 활용한 전국적인 서비스와 환대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2012년 런던올림픽을 개최한 영국의 `그레이트 브리튼(Great Britain)' 캠페인이나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친절운동', 호주의 `국가 환대 캠페인(National Hospitality Campaign)'도 무형의 자산을 활용한 캠페인·운동 등을 통해 국가 이미지 상승, 관광객 증가 등의 효과를 본 사례들이다.

# 무형유산 창출의 성과 … 우리의 노력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이 끝나고 1년 후에 발표하는 레거시 사업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2008년) 이후 장애인 접근성 개선과 시각장애인용 보행자 신호등이 신규 도입되는 성과를 얻었다.

또 밴쿠버동계올림픽(2010년)은 `아트워크 밴쿠버 2010'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됐고, 2010 레거시 나우 예술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런던올림픽(2012년)은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건강, 예술 그리고 올림픽 가치를 젊은이들에게 교육하기 위한 2,000여개의 공동체 프로그램이 시행됐고, 소치동계올림픽(2014년)은 러시아 내 14개 지역의 소치 자원봉사 센터에서 올림픽과 올림픽 무브먼트의 역사를 다룬 교육이 5,000회 이상 실시됐다.

이처럼 올림픽 이전과 올림픽 기간에 걸쳐 진행된 무형유산 창출의 노력들은 그 이후에도 정신적인 측면이나 가치의 영역을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면서 개최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성숙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일보가 추진하는 `올림픽 트레킹 로드'나 `미·인 캠페인'도 같은 맥락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의 강원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관광객 증대 등에 방점을 찍고 있는 형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올림픽 트레킹 로드'는 올림픽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유일한 길인 `올림픽 아리바우길'과 `명품하늘숲길' 395.7㎞, `대관령국민행복숲' 3,000㏊ 등 아름다운 강원도의 자연을 이야기가 흐르는 문화콘텐츠로 변모시키기 위한 시도이고, `미·인 캠페인'은 미소짓고 인사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문화도민이라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도민 스스로에게 심어주기 위한 운동으로 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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